북극한파 닥쳤다…체감온도 영하 9도 '뚝', 최고 20㎝ 폭설까지

[강릉=뉴시스] 황준선 기자 = 12일 강원 강릉시 연곡면의 한 계곡에 눈이 쌓여 있다. 2023.12.12.

따뜻한 겨울비가 그치자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쳤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북극 한파가 남하하면서 전국 기온이 5~10도 가량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도~7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7도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겠다. 서울 기준 체감온도는 오전에 -7도, 오후에 -9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겨울비가 내리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 6시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 보이고 내일부터는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급하강할 전망이다. 2023.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7일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더 떨어지겠다. 특히 강원 철원군은 최저기온이 -17도, 체감온도는 -24도까지 내려가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체감온도)은 서울 -12도(-17도), 인천 -11도(-19도), 대전 -10도(-16도), 광주 -5도(-10도), 대구 -7도(-13도), 울산 -6도(-12도), 부산 -5도(-11도)다. 낮 기온도 -8도에서 3도에 그치겠다.

16일은 전날까지 내리던 겨울비에 이어 전국에 눈이 내리겠다.

다음날까지 권역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0~20㎝ ▲전북 5~15㎝ ▲강원북부산지·광주·전남서부 5~10㎝ ▲제주도중산간 3~10㎝ ▲대전·세종·충남·충북남부·강원중남부산지·강원내륙 3~8㎝ ▲경기남서부·충북북부 2~7㎝ ▲경기남동부·서해5도·전남동부·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서울·인천·경기북부·경북북부·서부내륙·경북북동산지·제주도 1~3㎝ ▲강원북부 동해안 1㎝ 내외 등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