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로 8주 만에 상승 전환…배럴당 7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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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기준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8주 만에 상승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두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국내 기름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로 인해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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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인하 가능성→달러 약세→유가 영향
주간 기준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8주 만에 상승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두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국내 기름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휘발유·경유 등 가격에 반영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센트(0.21%) 하락한 배럴당 7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기준 유가는 떨어졌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이번 주에 0.28% 올랐다.
8주 만의 상승세(전주 대비)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로 인해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연준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자국 기준금리(5.25∼5.50%)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 위원들은 0.25%포인트씩 내년 총 3회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경기를 촉진해 유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달러화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상승한다.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0.0원 하락한 ℓ당 평균 1606.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도 29.2원 떨어진 1534.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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