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울산시, 울산시립화장장 이용 '상생행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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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와 울산시가 '상생행정'을 통해 양산시민의 울산시립화장장 이용 때 추가 서비스 를 제공 받는데 합의했다.
양산시민이 가까운 울산시립화장장을 이용하면 시가 16만 원을 지원해 울산시민과 동일한 한구당 14만원의 화장료만 내면 된다.
이번 성과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달 8일 울산시를 방문, 울산시립화장장 이용에 따른 양산시민 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울산시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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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없는 양산시민에 대한 울산시의 '통큰 지원' 주목
화장장 등 이른바 기피시설 이용과 관련한 지자체 간 상생행정의 좋은 선례 평가
양산시와 울산시가 ‘상생행정’을 통해 양산시민의 울산시립화장장 이용 때 추가 서비스 를 제공 받는데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화장장이 없는 양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울산시가 수용한 것이다. 이는 화장장 등 이른바 ‘기피시설’이 없어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16일 양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립화장장인 울산하늘공원은 양산시민에 대해 기존의 하루 전 화장 예약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울산시립화장장의 매일 6회차 시간대의 화장 2구는 양산시민에게만 허용하기로 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이에 양산시민은 매일 하루 2구 화장은 보장받아 화장불편을 상당부분 덜게됐다.
양산시의 경우 매일 하루 평균 4구의 화장 수요가 발생하는데 동절기에는 평균치 보다 많은 화장수요가 발생할 때가 많다.
그런데 양산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인근 울산시립화장장이 울산시민에게 화장 우선권을 부여해 화장수요가 많은 동절기에는 관외인 양산시민의 경우 순위에서 밀려 예약을 아예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상당수 양산시민은 제때 화장을 못하거나 비싼 돈을 지불하고 멀리 김해나 창원 등 외지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있다.
양산시민이 가까운 울산시립화장장을 이용하면 시가 16만 원을 지원해 울산시민과 동일한 한구당 14만원의 화장료만 내면 된다.그러나 창원이나 김해, 함안 등 외지 화장장을 이용하면 이 보다 3배 이상 많은 돈을 지불해야한다. 또 원거리 이동에 따른 교통비 지출 등 부가비용과 함께 시간낭비도 크다.
이번 성과는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달 8일 울산시를 방문, 울산시립화장장 이용에 따른 양산시민 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울산시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화장장 등 기피시설의 경우 신규 설치가 어려워 타지 주민에게 일정 수량을 의무적으로 할당하는 게 쉽지않은데 울산시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울산시도 여유가 충분치 않은데 화장장이 없는 양산시민에 대한 울산시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울산시와 상생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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