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서 희비 엇갈린 아시아…우라와 4강행, 알이티하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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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두 아시아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라와 레즈(일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루브 레온(멕시코)과의 클럽 월드컵 2023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3-0으로 완파, 2라운드에 오른 알이티하드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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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두 아시아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라와 레즈(일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루브 레온(멕시코)과의 클럽 월드컵 2023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우라와는 북중미 대표로 참가한 레온을 제압했다.
이로써 우라와는 오는 20일 오전 3시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우라와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에 나온 알렉스 샬크의 골로 앞서 나갔다. 샬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레온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레온은 후반 39분 수비수 윌리암 테시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고, 우라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알이티하드는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에 1-3으로 완패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3-0으로 완파, 2라운드에 오른 알이티하드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전반 21분 만에 하산 카데시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주며 선제 실점을 해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막판에는 알이티하드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카림 벤제마가 실축,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후 알이티하드는 후반에 2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벤제마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승패는 변하지 않았다.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알이티하드는 2경기 만에 대회를 마쳤다.
알이티하드를 제압한 알아흘리는 19일 플루미넨세(브라질)와 준결승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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