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국력 과시…미국도 우리 핵 흥정할 수 없어”

양민철 2023. 12. 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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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국력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특히 핵 무력을 법제화한 만큼 미국을 비롯한 누구도 이를 흥정할 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으로 핵 무력 강화 정책을 헌법화한 나라는 우리 공화국뿐"이라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만 내리실 수 있는 담대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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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국력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특히 핵 무력을 법제화한 만큼 미국을 비롯한 누구도 이를 흥정할 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6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밑에 주체조선의 국력과 국위는 최상의 경지에서 떨쳐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라의 존엄과 위상, 국력을 결정하는 근본 담보는 탁월한 수령의 영도”라고 강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데 대해서도 “핵 무력 정책이 헌법화됨으로써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가 영구화됐으며, 미국과 적대 세력들이 더는 우리의 핵을 놓고 흥정할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어 “세계적으로 핵 무력 강화 정책을 헌법화한 나라는 우리 공화국뿐”이라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께서만 내리실 수 있는 담대한 정치적 결단”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아울러 매체는 “올해 공화국 무력의 군사 기술적 강세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졌다”면서, 지난 1년간의 각종 도발과 군사력 과시 사례 등을 나열했습니다.

지난 2월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7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열병식, 9월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열병식 등에 대해 “우리 국가의 국력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준 대정치 군사 축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7월의 ‘무장장비전시회-2023’ 개최, 4월과 7월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 시험발사, 9월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함’ 진수, 11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군사적 성과로 꼽았습니다.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은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와 영향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우표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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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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