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율주행 자회사 900여명 해고... 인명 사고 후유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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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전체 직원의 24%인 900여명을 해고한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크루즈는 지난 8월 웨이모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24시간 유료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크루즈는 자발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던 자율주행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캘리포니아 당국은 크루즈에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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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전체 직원의 24%인 900여명을 해고한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법무, 대관, 운영, 안전 및 시스템 등을 담당하는 임원 9명을 해고한 지 하루 만에 진행됐다. 지난달 18일에는 크루즈 공동 창업자인 카일 보그트도 사임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지난 10월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를 낸 데 따른 조치다. 크루즈는 지난 8월 웨이모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를 24시간 유료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운행 초기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크루즈는 로보택시의 운행 차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지난 10월 말 다른 차량에 치여 튕겨나온 보행자를 인식 못하고 6m가량 끌고가 사망하게 한 사고를 냈다. 크루즈는 자발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운영하던 자율주행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캘리포니아 당국은 크루즈에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GM 역시 지난달 말 크루즈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해고 대상자는 주로 운영직 근로자들이고 기술직 근로자들은 많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크루즈는 인원 감축 결정에 대해 “새로운 미래와 보다 계획적인 시장 경로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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