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오전 8시 30분 대설주의보 발령…눈길 안전운전 유의

겨울비가 내리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 6시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 보이고 내일부터는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기온이 급하강할 전망이다. 2023.12.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기상청은 16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경기 남부 대부분 지역에 ‘대설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수도권에 눈이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부천과 시흥 일부를 제외한 경기남부 지역에 ‘대설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기남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눈이 내린 뒤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권과 인접한 경기남서부(화성·평택·안성 등)는 17일 늦은 새벽까지 가끔 눈이 이어지겠다.

또한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눈이 쌓이고, 전날부터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눈이 내려 차량 운행시 시야가 좋지 않고, 교량이나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커브길 등에서는 도로가 얼 수 있으니 감속운행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