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직접 뽑는다’ 김주성-조상현 감독, 올스타게임 사령탑 확정

조영두 2023. 12. 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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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조상현 감독이 올스타게임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김주성, 조상현 감독 모두 커리어 첫 올스타 사령탑이다.

따라서 김주성, 조상현 감독은 올스타게임을 함께 할 코치와 선수들을 직접 뽑을 수 있게 됐다.

생애 첫 올스타게임 사령탑의 영예를 누리게 된 김주성, 조상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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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김주성, 조상현 감독이 올스타게임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오는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게임이 열린다. 고양에서 올스타게임이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L은 지난달 27일부터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KBL 최고 인기스타 허웅(KCC)과 허훈(KT)이 1, 2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투표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며 포지션 구분 없이 득표수 상위 24명이 올스타 선수로 선발된다.

올스타 팬 투표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양 팀 사령탑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원주 DB 김주성,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KBL은 12월 17일 기준 정규리그 1, 2위 팀 감독에게 올스타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 현재 DB(18승 4패)와 LG(15승 5패)가 나란히 1,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주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삼성과 백투백 경기를 치르고, DB는 17일 3위 수원 KT(13승 7패)와 맞대결을 펼친다. LG가 2경기를 모두 패하고, KT가 DB를 꺾어도 순위 변동이 없기에 17일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김주성, 조상현 감독 모두 커리어 첫 올스타 사령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DB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은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형님 리더십과 더불어 꼼꼼함을 바탕으로 초보답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다. DB는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1위에서 단 한번도 내려오지 않았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LG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술로 단숨에 지략가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 흔들림이 있었지만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LG는 2위로 순항 중이다. 조상현 감독은 LG를 확실한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KBL은 이번 올스타게임 팀 구성 방식에 변화를 줬다. 팬 투표 1, 2위가 주장이 되어 팀원을 선발했던 방식에서 양 팀 사령탑이 직접 코치진과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주성, 조상현 감독은 올스타게임을 함께 할 코치와 선수들을 직접 뽑을 수 있게 됐다.

생애 첫 올스타게임 사령탑의 영예를 누리게 된 김주성, 조상현 감독. 어떤 선수들을 팀원으로 선발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까. KBL은 추후에 자세한 선수 선발 방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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