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누가 반등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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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 하락세를 보인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이 17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격돌한다.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1라운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3-21로 이겼다.
첫 패배의 충격을 딛고 반등이 필요한 인천도시공사에 최하위 충남도청은 좋은 먹잇감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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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2라운드에서 하락세를 보인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이 17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격돌한다.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하면서 단독 1위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두산과 나란히 승점 11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역전당할 위기에 몰렸다. 충남도청은 더 시급하다. 2연패를 당하고 있고, 이번 리그에서 아직 1승밖에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을 23-21로 이겼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많은 득점이 나지 않았고, 세부적인 기록도 팽팽했다. 인천도시공사가 블록슛에서 앞섰다면, 충남도청은 가로채기가 많았다.
전체적인 기록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5승 1무 1패 승점 11점으로 1위다. 177골에 157실점으로 득점 3위에 실점은 두 번째로 적다. 공격도 강하지만 수비가 더 단단하다는 얘기다. 이에 맞서는 충남도청은 1승 6패 승점 2점으로 6위다. 151득점 최하위에 176실점으로 네 번째로 적다. 공격은 약하고, 수비는 보통이라는 얘기다.
인천도시공사는 공격이 다양해 6m, 윙, 9m, 7m 스로우, 속공 모두 상위권이다. 돌파 득점과 어시스트는 6팀 중 가장 많다. 슈퍼 세이브도 114개로 단연 1위고, 블록슛도 27개로 제일 많아 수비는 최강이다. 이에 비해 범실이 65개로 가장 많고, 가로채기는 최하위다. 한마디로 범실이 인천도시공사의 아킬레스건이다.
충남도청은 모든 팀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6m 득점이 가장 적다. 그러다 보니 돌파 득점이 6개로 다른 팀에 비해 2, 3배나 적다. 그 외 지점에서의 득점이나 어시스트는 대부분 4위권이다. 블록슛도 5개로 최하위다. 이에 비해 가로채기는 1위, 슈퍼 세이브는 공동 2위다. 범실도 52개로 두 번째로 적다. 가로채기를 통한 속공으로 쉽게 득점하는 방법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35골로 득점 5위, 김진영이 31골로 9위고, 지난 게임에 출전하지 않은 정수영이 26골에 48개의 어시스트로 단연 1위를 지키고 있다. 세 선수가 고른 득점을 보이는 것도 인천도시공사의 장점이다. 여기에 59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이창우(44%) 골키퍼와 54개의 세이브를 한 안준기(41%) 골키퍼는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충남도청은 최현근이 41골로 득점 3위, 오황제가 34골로 공동 6위다. 골이 두 선수에게 너무 집중된 면이 없지 않다. 18골의 남성욱과 17골의 유명한 등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 나란히 33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편의범(35%) 골키퍼와 김수환(33%) 골키퍼, 그리고 29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남성철(39.7%) 골키퍼의 활약도 변수다.
첫 패배의 충격을 딛고 반등이 필요한 인천도시공사에 최하위 충남도청은 좋은 먹잇감일지 모른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그동안 전진 밀착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하며 수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긴 팀이다. 더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 또한 강하기에 두 팀이 어떤 전략으로 맞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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