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 첫 동파 경계 발령…"물 틀어두세요"
[앵커]
비가 온 뒤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계량기나 수도관 동파 사고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특히 복도식 아파트에서 동파 사고 신고가 많죠.
사고가 나기 전에 가정에서 잘 살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얼어붙고, 터지고, 깨지는 수도계량기.
급격하게 기온이 뚝 떨어질 때면 발생하는 동파 사고입니다.
가정이고 다중이용시설이고 할 것 없이 강력 한파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고로 부품 교체 전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일요일 오전 9시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발령합니다.
동파 경계는 4단계의 동파 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동파 사고에 가장 취약한 곳은 아파트로, 그 중에서도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찬 공기가 계량기함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예방법으론 헌 옷과 수건 등 마른 보온재를 채우고,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여있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노해민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계측관리과 주무관> "0도에서 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동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로 수돗물을 흘리면 동파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기준 하루 10시간을 흘릴 경우 수도 요금은 하루 3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수도 계량기가 이미 깨졌거나 부풀어 오르는 동파가 의심될 때에는 상수도 민원 상담 채팅로봇인 '아리수톡'이나 120 다산콜센터,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수도관 #동파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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