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핵사용 시 정권 종말"…한미 NCG 2차 회의 공동성명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한국과 미국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를 열고 확장억제(핵우산) 실행력 강화 상황과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은 공동 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은 "미국 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며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미 핵 억제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3차 회의는 한국에서 내년 여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의에는 한국측 수석 대표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국방정책 조정관 등이 참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shki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