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인기 눌렀다는 홍콩 디저트 '망고 사고'는 무엇? [일큐육공 1q60]

김현지 기자 2023. 12.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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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대 사이에서 탕후루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

개구리알을 연상 시키는 독특한 비주얼과 식감, 달달한 맛과 향기까지 겸비한 망고 사고는 틱톡에 올라오기만 하면 100만,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8월에 올린 망고 사고 디저트 영상이 조회수 대박을 터뜨리며,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관련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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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10대 사이에서 탕후루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홍콩식 화채인 ‘망고 사고’다. 개구리알을 연상 시키는 독특한 비주얼과 식감, 달달한 맛과 향기까지 겸비한 망고 사고는 틱톡에 올라오기만 하면 100만,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탕후루에 비해선 아직은 낯설기만 한 망고 사고. ‘사고’는 과연 어떤 디저트일까. 또 우리나라에서 이렇듯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서울경제 유튜브 <일큐육공 1q60>이 홍콩 출신의 셰프를 직접 만나 망고 사고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망고 사고 만드는 ‘사고펄’ 완판···어떻게 유명해졌나 = 망고 사고 열풍의 시작은 틱톡의 유명 인플루언서 ‘젼언니’다. 올해 8월에 올린 망고 사고 디저트 영상이 조회수 대박을 터뜨리며,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관련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동안 보지 못핸 새로운 비주얼의 디저트에 Z세대들은 열광했다. 아울러 탕후루 열풍 덕분에 이미 중국 디저트에 익숙하다는 점도 망고 사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망고 사고는 초코 사고, 포도 사고, 복숭아 사고 등 창의적으로 변형되며 ‘한국화’ 과정을 겪는 중이다.

참고로 사고 펄은 ‘사고 야자’라는 야자나무에서 추출한 녹말을 이용해 만든 작은 식용 전분 경단이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고. 뉴기니나 말루쿠 등 남태평양 지역에선 주식으로 먹을 만큼 대중적인 음식이다. 사고펄은 우리에게 익숙한 버블티 속 타피오카 펄과는 완전히 다른 식재료다. 타피오카 펄은 타피오카나 뿌리 작물인 카사바의 전분을 사용해서 만드는 식용 전분이다.

◇홍콩 출신 셰프가 알려주는 오리지널 망고 사고 레시피 = 우리나라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25년 경력의 홍콩 출신 퀑와상 셰프는 “망고 사고는 한국의 떡볶이나 치킨처럼 홍콩에서 아주 대중적이고 흔한 디저트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며 “한국의 화채와 비슷하지만 홍콩에서는 망고, 코코넛 밀크 그리고 사고 펄을 넣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퀑와상 셰프에 따르면 끓는 물에 사고 펄을 넣어서 10분 간 끓인다. 그리고 나서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최소 10분 동안 뜸을 들인다. 완전히 투명해져서 가운데 하얀 심이 보이지 않도록 충분히 삶는 것이 포인트다. 삶은 사고를 찬물에 헹궈 식혀준다. 여기에 코코넛 밀크와 연유, 망고를 취향껏 넣는다. 이렇게 만든 망고 사고를 냉장고에 넣고 1~2시간 재운다.

사고를 삶을 때 주의할 점, 그리고 상상도 하지 못한 ‘따뜻한 사고’의 존재, 퀑와상 셰프님의 망고 사고 ‘또간집’까지. 망고 사고에 대한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는 일큐육공 풀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의 대표 유튜브 채널 1q60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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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loc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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