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최소 실책 리그 1위였는데···한 경기 24실책, 에이스 이정현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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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한 경기 24실책은 KBL 역대 공동 11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97년 12월 14일 원주 나래와의 경기에서 부산 기아가 범한 31실책이다.
소노가 4쿼터에 범한 10실책은 한 쿼터로 범위를 좁히면 역대 공동 15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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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고양 소노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4-82로 크게 패해 4연패가 됐다.
소노는 3쿼터 종료 직전까지 주도권을 잡았으나, 막판 KT 패리스 배스의 3점슛을 맞아 59-5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부터 소노는 10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코트를 밟은 선수들끼리 돌아가며 실책을 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T의 강한 수비에 전성현은 3실책, 민기남은 2실책을 범했다. 이외에도 한호빈, 데이비스 등 5명의 선수가 1실책씩 기록했다.
소노는 총 24실책을 범했다. 전성현과 치나누 오누아쿠가 4실책으로 가장 많았다. 한 경기 24실책은 KBL 역대 공동 11위에 해당한다. 1위는 1997년 12월 14일 원주 나래와의 경기에서 부산 기아가 범한 31실책이다. 공동 2위는 27실책, 공동 5위는 26실책이다. 24실책은 이다음인 공동 11위다.
사실 올 시즌 소노는 턴오버가 많지 않다. 이날 전까지 평균 8.5실책에 불과해 최소 실책 리그 1위였다. 리그 평균은 10.2실책이었다. 그러나 24실책으로 평균 9.3실책을 기록, 서울 SK(8.7실책)에 최소 실책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전반적으로 소노 선수단의 투지는 강했다. 베테랑 김강선은 종아리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지만, 끝내 다시 코트로 돌아와 뛰다 교체됐다. 경기 중 목에 충격을 입은 김민욱도 다시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이정현의 빈자리는 지울 수 없었다. 출전 시간 리그 1위(26분 27초)로 경기 운영부터 승부처 해결사까지 소노의 모든 것을 맡았던 이정현 부재가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정현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전(10일)에서 우측 어깨 부상을 입어 약 한 달가량 자리를 비운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가 빠진 상황에서 3쿼터까지 잘했다. 열심히 했다. 체력 문제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다. 4쿼터를 준비하기 위해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턴오버가 나왔다. 수비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수비를 위한 라인업을 내보내면 공격이 안 된다. 실수한 부분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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