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를 가져 우리가 영광" 바람의 손자로 도배한 SF, 한글로 '자이언츠' 소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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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해서 우리가 영광입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주전 중견수 입단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한 KBO리그 출신 타자 이정후가 1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입단 기자 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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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당신과 함께 해서 우리가 영광입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 주전 중견수 입단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한 KBO리그 출신 타자 이정후가 1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입단 기자 회견을 가졌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4년 후 옵트아웃 포함)로 한화로 1473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이 성사됐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계약 가운데 역대 최고 대우다.
지난 15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와의 계약 사실을 '오피셜'로 발표했고, 이정후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입단 사실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 계약을 '오피셜'로 발표한 후 가장 먼저 구단 공식 SNS 계정의 메인 사진을 한글로 바꿨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구단 계정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자이언츠'라고 쓰여진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이정후를 환영하는 마음을 담은 한글 커버다.
이어 계정에는 온통 이정후의 입단 기자 회견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다룬 게시글이 '도배'된 상태다. 이정후가 "역사가 깊은 자이언츠 같은 구단이 나를 선택해줘서 정말 영광이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힌 글에는 "이정후 당신과 함께 해서 우리가 영광"이라는 메시지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키움에서 줄곧 썼던 자신의 등번호 51번을 단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입단식에 앞서 이니셜 'J H LEE'가 새겨진 이정후의 유니폼을 제작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정후는 아이보리색 홈 유니폼을 입고 기자 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정식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후 마이크를 잡고 취재진에게 "핸섬?(잘생겼나요?)"라고 묻는 재치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이정후의 농담에 대해 "가장 중요한 질문을 했다"고 코멘트 했다.
이정후는 입단 기자 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를 시청한 팬으로서 샌프란시스코는 역사도 깊고, 레전드 선수들도 많은 구단이다. 역사적인 팀에서 선택을 해주셔서 기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목 수술은 100% 회복이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재활 기간에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는 아직 어리다. 어리기 때문에 내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서 뭐든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있다"고 샌프란시스코팬들에게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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