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전화 설득에 맨유는 ‘연봉 2배 인상’ 맞대응…불붙은 바르사 철벽 쟁탈전

김민철 2023. 12.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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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영입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격돌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뮌헨과 맨유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로날드 아라우호(24, 바르셀로나)를 영입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가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뮌헨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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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센터백 영입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격돌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뮌헨과 맨유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로날드 아라우호(24, 바르셀로나)를 영입하기 위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를 치른 현재 9승 7패로 승점 27점 획득에 그쳤다.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유럽대항전에서도 굴욕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서 6경기 1승 1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수비 불안이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해리 매과이어가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지난 시즌 핵심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부진에 빠지며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하지 못했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바란,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는 여전히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3명의 선수 중 1명이 당장 내년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아라우호가 맨유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아라우호의 이적을 설득하기 위해 연봉 2배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우호는 맨유 입성 자격이 충분하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체격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 보여주면서 맨유를 비롯한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량이 검증된 만큼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가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뮌헨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라고 짚었다.

아라우호를 향한 뮌헨의 관심은 진지하다. 앞서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주 아라우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뮌헨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아라우호에게 뮌헨에 오면 주로 센터백으로 기용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 오른쪽 풀백으로도 활용하겠다고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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