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6개월 임대 임박…출전 기회 찾아서 맨유 떠난다

강동훈 2023. 12. 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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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26·네덜란드)가 마침내 출전 기회를 찾아서 떠난다.

이번 시즌 입지를 완전히 잃으면서 모든 대회 통틀어 21분 출전에 그친 그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단기 임대를 앞두고 있다.

판 더 베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최종 로스터(25인)에 포함되지 못한 탓에 출전 자체를 할 수가 없고,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교체로 19분을 출전한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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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26·네덜란드)가 마침내 출전 기회를 찾아서 떠난다. 이번 시즌 입지를 완전히 잃으면서 모든 대회 통틀어 21분 출전에 그친 그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단기 임대를 앞두고 있다. 판 더 베이크는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하면 지난해 1월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한 데에 이어 두 번째 임대 이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 더 베이크는 프랑크푸르트로 6개월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며 “1천500만 유로(약 215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의무 조항은 아니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판 더 베이크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데다,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등 그야말로 커리어의 ‘대위기’가 찾아온 만큼 반등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이래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EPL이 개막한 이후 5경기 연속 소집 명단조차 들지 못했고, 6라운드 번리전에서 마침내 벤치에 앉았으나 출전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주어진 시간은 고작 2분이었다. 이후 아직까지 단 한 경기도 못 뛰고 있다.



컵 대회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판 더 베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최종 로스터(25인)에 포함되지 못한 탓에 출전 자체를 할 수가 없고,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교체로 19분을 출전한 게 전부다. 이렇다 보니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단 2경기 출전, 그마저도 총출전 시간은 21분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판 더 베이크는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고, 에이전트와 함께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실제 그는 “항상 경기에 출전하길 원하고, 그라운드에 나가서 뛰는 걸 좋아한다”며 “물론 맨유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돈을 벌고 있지만, 돈은 나의 동기부여가 아니다. 축구선수로서 매일 경기에 나가길 원한다”며 현재 처한 상황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동시에 이적을 예고했다.

판 더 베이크는 특히 바르셀로나에 자신의 영입을 역제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AS로마, 레알 소시에다드, 갈라타사라이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주에 프랑크푸르트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연결됐고, 최종적으로 프랑크푸르트 임대 이적을 택했다.

판 더 베이크는 지난 2015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5년간 주축으로 활약하다가 2020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절 기량이 뛰어난 데다, 잠재력도 갖추고 있어 네덜란드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뛸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갖추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파브리지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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