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직접 데려왔지만...맨시티 FW, '1445일' 동안 데뷔도 못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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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은 슬로보단 테디치.
피지컬이 좋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던 맨시티는 테디치를 영입하며 공격에 다양성을 심고자 했다.
테디치는 꿈에 그리던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왔지만, 맨시티는 테디치와의 계약 갱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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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은 슬로보단 테디치. 아직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뷔도 하지 못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유망한 자원이다. 2000년생 출신으로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정통 스트라이커다. 큰 키를 활용해 박스 안에서의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며 양발 활용 능력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자국 리그 소속의 추카리치키에서 두각을 나타낸 테디치.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후,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9-20시즌엔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서 16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도 4경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피지컬이 좋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던 맨시티는 테디치를 영입하며 공격에 다양성을 심고자 했다.
물론 맨시티에서의 경쟁은 힘겨웠다. 테디치는 꿈에 그리던 빅 리그 입성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임대만 전전하고 있다. 2020-21시즌엔 네덜란드 리그의 즈볼레로 임대를 떠났다. 아쉽게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만을 기록하며 평균 이하의 기량을 보여줬다. 2021-22시즌에도 다시 한 번 즈볼레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리그 23경기에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하부 리그로 향했다. 2022-23시즌엔 잉글랜드 3부 리그의 반슬리로 임대를 떠났고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찰튼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떠난 테디치. 14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여전히 수준 미달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와의 남은 계약은 어느덧 반 년. 재계약 시즌이 다가왔지만, 맨시티는 테디치와의 계약 갱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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