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사족 로봇 '하운드', 100m 19.87초 주파…기네스 기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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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이 만든 사족 로봇 'KAIST 하운드'가 100m를 19.87초에 주파해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 성과도 기네스 기록 인증 신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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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이 만든 사족 로봇 'KAIST 하운드'가 100m를 19.87초에 주파해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16일 KAIST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지난 10월26일 KAIST 대운동장의 실외 육상 트랙에서 공식적으로 측정됐다.
하운드는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100m 선을 19.87초 만에 통과한 후 완전히 멈추는 데 성공했다.
하운드는 고속으로 달릴 수 있도록 액추에이터 출력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모터가 최대로 낼 수 있는 한계 토크와 속도 특성을 강화학습에 활용했다.
또 대칭적인 걸음새를 통해 모터의 출력을 고르게 분배하고 빠른 움직임을 위해 경량 발바닥을 설계했다.
이밖에 하운드는 실내 러닝머신 위에서 6.5m/s(시속 23.4km)의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 모터 기반 사족 로봇의 최고속도이며, 기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치타 2(Cheetah 2)의 6.4m/s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 성과도 기네스 기록 인증 신청 중이다.
박해원 교수는 “KAIST의 기술로 직접 설계 제작된 사족 보행 로봇과 AI 학습 기반 제어기로 보행 로봇 세계 최고속도를 세움으로써 우리나라 로봇 하드웨어 기술 및 로봇제어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19년 국방과학연구소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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