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규 바뀐 분위기…“셀틱 떠나려는 선수 있다” [스코틀랜드축구]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2.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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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58위 셀틱(스코틀랜드) 내부에서 권혁규(22)가 놓인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브렌던 로저스(50·북아일랜드) 셀틱 감독은 12월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스코티시 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2024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나가려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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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랭킹 58위 셀틱(스코틀랜드) 내부에서 권혁규(22)가 놓인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브렌던 로저스(50·북아일랜드) 셀틱 감독은 12월1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스코티시 선’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2024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나가려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여름 권혁규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 안겨주고 2023-24 유럽리그랭킹 10위 스코틀랜드 무대의 디펜딩 챔피언 셀틱에 합류했다.

2023-24 스코틀랜드프로축구선수 권혁규. 사진=셀틱 공식 SNS
권혁규는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1부리그 3경기 및 스코틀랜드프로축구리그(SPFL) 컵대회 1경기 명단에 포함됐으나 교체 투입되진 못했다. 9월 중순부터는 계속 엔트리 제외를 겪고 있다.

지난달 영국 일간지 ‘더 헤럴드’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입단 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권혁규 등이 셀틱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을 단호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코티시 선’은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는 셀틱 선수들을 (1군에서) 덜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바뀐 분위기를 소개했다.

11월만 해도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구단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장기적인 계약 전략에 따라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셀틱은 어떤 선수를 단기적으로 영입하는 팀이 아니다’며 권혁규를 감싼 것이다.

권혁규는 부산 아이파크 및 국군체육부대(상무) 제2경기대 남자축구선수로 2019·2021·2022·2023 K리그2 및 2020·2022 K리그1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와 레프트윙을 소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자료를 보면 병역의무 이행 후 지난해 9월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에서 2부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2022 K리그2 5경기 이상 출전 평점 12위였고, 전반기를 마치고 셀틱에 입단한 2023 K리그2 경기 MVP 선정 횟수는 공동 14위다.

권혁규가 2023-24 스코틀랜드 1부리그 대비 프리시즌 경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셀틱 공식 홈페이지
‘스코티시 선’에 따르면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뛰지 못하는 선수 측이 셀틱을 떠나고 싶어 한다. 구단 차원에서 (남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이적을 권유한 것이 아니다”며 설명했다.

권혁규는 ▲2020 U-19 챔피언십 예선 ▲2022 U-23 챔피언십 예·본선 ▲2024 U-23 챔피언십 예선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대회에 참가하여 국가대표 경력도 쌓아왔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셀틱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된다.

‘스코티시 선’은 “셀틱은 2024년 1월 권혁규와 헤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진한 퍼포먼스로 비판받는 양현준(21)은 움직이지 않을듯하다”고 전망했다.

2022 K리그1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 양현준은 이번 시즌 입단한 셀틱에서 스코틀랜드 1부리그 14경기 1득점 1도움. 좌우 날개 및 중앙공격수로 평균 42.4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30을 기록 중이다.

양현준은 셀틱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E조 4경기 210분 및 스코틀랜드프로축구리그 컵대회 1경기 25분을 뛰는 등 기회는 받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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