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北, 12월 중 ICBM 발사 가능성”

박영준 2023. 12.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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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열리는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김 차장은 워싱턴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한·미 당국 간 공유한 정보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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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G 2차 회의 참석 위해 방미
“한·미·일 정보 공유 완성 단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열리는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에 도착한 김 차장은 워싱턴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한·미 당국 간 공유한 정보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뉴시스
김 차장은 한·미·일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와 관련해서는 “약속한 대로 2023년 내에 시스템이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전망대로 북한이 이달 안에 ICBM을 시험 발사하면 한·미·일 3국 간 미사일 정보 공유 시스템의 첫 활용 사례가 될 수도 있다.

북한이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이어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 한반도 정세는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온라인 대담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오해와 오판의 가능성이 있어 사고가 작은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이 지난 7월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1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차장은 NCG 2차 회의의 목표에 대해 “핵심은 확장억제를 일체형으로 구축하는 문제”라며 “(미국의 대한국 핵우산 운용과 관련한) 정보 교환이라든지 ‘공동기획’이라든지 ‘공동집행’에 있어서 구체적인 성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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