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정몽윤 장남' 정경선 전무 전면에…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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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37)씨가 범현대가 3세 경영 세대교체와 맞물려 전무 타이틀을 달고 현대해상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현재 자신이 설립한 HGI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경선씨는 2018년부터 현대해상 보유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며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세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는데 현대해상은 이번 인사에서 그를 CSO(최고 지속가능 책임자·전무)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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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3세들 경영일선서 활약 중
현재 지분율은 0.45%에 그쳐…정몽윤 회장 전체 22.00% 보유해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37)씨가 범현대가 3세 경영 세대교체와 맞물려 전무 타이틀을 달고 현대해상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현재 자신이 설립한 HGI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경선씨는 2018년부터 현대해상 보유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며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세간의 관심이 쏠린 바 있는데 현대해상은 이번 인사에서 그를 CSO(최고 지속가능 책임자·전무)로 선임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전날 정경선씨를 CSO로 선임했다.
정 전무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에서 경영학을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수학했다. 이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 루트임팩트,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등을 설립했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현대해상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다는 목적 하에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현대해상은 정 전무가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그의 3세 경영을 앞두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등 범현대가 3세들은 경영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한 현대해상을 자산 5조원 이상의 준대기업집단으로 키워 냈는데 사회적기업 지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중 KCGS(2021)·서스틴베스트(2021 하반기)·MSCI(2020) 등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전부 'A'를 받은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또 ESG 자체가 내재하고 있는 경제적 가치 또한 상당하다.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이미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는데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ESG 투자 규모가 한화로 4경원을 넘어선다. 국내의 경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2018년 27조2000억원에서 2020년 102조6000억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정 전무의 지분율은 전체의 0.45%에 그친다. 정몽윤 회장이 1966만8000주를 보유해 전체의 22.00%를 보유하고 있고 정 전무가 두 번째로 많은 0.45%를 보유 중이다. 이어 정몽윤 회장의 장녀인 정정이씨가 0.38%를 보유했다.
정 전무는 이 회사의 주식을 2018년 4만 주, 2020년 8만3500주 매입했다. 이어 2021년 5만 주를 사들여 0.45%로 보유 주식을 늘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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