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하니 "母, 3년 안에 못 뜨면 관두라고" 고백[백반기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0세 연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목하열애 중인 걸그룹 EXID 겸 배우 하니가 어머니가 데뷔를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하니와 강원도 철원으로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함경도식 만두전골을 먹던 허영만은 하니에게 "어머니, 아버지가 가수, 배우 한다고 했을 때 반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하니는 "엄마가 처음에 반대 너무 심하게 하셨다"며 처음에는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었다고 답했다.
하니는 이어 "그래서 엄마가 '나는 너한테 가능성이 보이지가 않는데 너는 왜 굳이 그 가시밭길을 걸어가려고 하냐?'고 하셨다. 그때 아이돌 팀이 너무 많이 나왔거든. 1년에 막 300팀 넘게 나오는 시기가 있었는데 딱 그때 저희가 나온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앨범 내도 안 되고 안 되고 하니까 엄마가 '3년 안에 어떤 결과가 없으면 그만 둬'라고 하셔서 저도 속으로 '딱 3년만 해보자'라고 다짐을 했었다. '그 안에 최선을 다하고 안 되면 그 다음에는 다른 선택을 해 보자'"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하니는 "그런데 딱 그 직전에 잘 됐다"고 데뷔 3년 만에 기적적으로 '위아래' 음원이 역주행 했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EXID는 '위아래' 활동 종료 4개월 만에 팬이 찍은 직캠이 화제를 모으며 음원이 역주행,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이에 해체 위기의 팀에서 어느덧 데뷔 12주년을 바라보는 아이돌로 성장한 EDIX.
이를 들은 허영만은 "나도 문하생 생활하다 만화계 데뷔해갖고, 나도 그때 생각했다. '아 3년 안에 승부가 안 나면 때려치운다' 그랬었다"고 고백했고, 하니는 "선생님도 그러셨구나! 와..."라고 공감했다.
하니는 이어 "그런데 3년 안에 되신 거냐?"라고 물었고, 허영만은 "'각시탈'로 3개월 만에 히트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하니는 "아 뭐야~"라고 시무룩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CHOSUN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만화가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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