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도 막을 순 없어!...KDB, "세계 최고가 될 거야" 의욕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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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가 의욕을 불태웠다.
더 브라위너는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다.
더 브라위너가 낄 자리는 없었다.
당시 더 브라위너의 몸값은 700억 원 내외로 적지 않았지만, 지금 느끼기엔 '공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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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의욕을 불태웠다.
더 브라위너는 '명실상부' 현존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다. 자로 잰 듯한 킬패스와 플레이 메이킹,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준수한 스피드, 뛰어난 킥력 등. 미드필더로서 필요한 부분을 모두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벨기에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2012년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초호화 스쿼드를 자랑하던 첼시. 더 브라위너가 낄 자리는 없었다. 이에 2012-13시즌 임대를 통해 베르더 브레멘으로 향했고 컵 대회 포함 34경기 10골 10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했다. 이에 2013-14시즌 전반기 첼시로 돌아왔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고 컵 대회 포함 9경기 1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다. 2013-14시즌 후반기, 볼프스부르크로 향했고 컵 대회 포함 18경기 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활약에 힘입어 완전 정착을 이뤄냈고 2014-15시즌엔 리그에서만 2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도우미로 발돋움했다.
이후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 당시 더 브라위너의 몸값은 700억 원 내외로 적지 않았지만, 지금 느끼기엔 '공짜'나 다름없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전설'이 됐다. 이적 첫해였던 2015-16시즌 컵 대회 포함 41경기 16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에이스' 그 자체가 됐다.
현재까지 통산 358경기 96골 153어시스트. 맨시티 '전술'의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 더 브라위너. 부상으로 얼룩진 2018-19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2018-19시즌에도 컵 대회에선 13경기 4골 9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4월 발생한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는 이어졌고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부상이 재발하며 장기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필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더 브라위너. 그러나 부상도 그의 의욕을 잠재우진 못했다. 맨시티 소식을 전하는 '시티 엑스트라'에 따르면, 그는 "나는 최고가 되고 싶다.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최고의 팀에서 뛰길 원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여전히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4개월 결장을 했지만, 나 스스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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