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대설·한파·강풍특보…"여행객 항공기 운항 정보 확인하세요"

김대성 2023. 12. 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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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16일 제주에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은 기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남부·북부 중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4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 제주도 육상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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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516도로 성판악 부근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하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들이 수신호로 차량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연합뉴스

주말인 16일 제주에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은 기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남부·북부 중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4시 4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 현재 한라산 어리목과 사제비동산에 각각 2㎜, 2.5㎜의 눈이 내렸다.

전날 제주도 육상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도 전날 오후 11시 45분부터 급변풍경보가 발효됐고,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강풍경보도 추가됐다.

현재까지 제주공항의 기상 문제로 결항한 항공편은 없으나 원주와 군산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이들 노선의 항공편이 각각 왕복 2편씩 결항했다.

제주공항의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는 17일 오전 10시께 해제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날씨는 전날보다 낮 기온이 5∼10도 뚝 떨어져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강원 산지에는 또다시 눈이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돼 대설 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비 또는 눈,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6∼17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서부 2∼7㎝, 경기 남동부와 서해 5도가 1∼5㎝,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가 1∼3㎝다.

같은 기간 충청권은 3∼8㎝(많은 곳 세종, 충남 북부 내륙 10㎝ 이상)이며 충북 북부는 16일에만 2∼7㎝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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