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숨고르기'…윌리엄스 "금리 인하 시기 상조"[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3. 12. 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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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인하를 논의하기 너무 이르다는 관계자 발언에 낙관론이 다소 꺾였다.

하지만 나스닥 종합 지수는 52.36포인트(0.35%) 상승한 1만4813.92으로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발언으로 낙관론이 다소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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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인하를 논의하기 너무 이르다는 관계자 발언에 낙관론이 다소 꺾였다.

◇다우 3연속 사상 최고경신…S&P 7주 연속 랠리

15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36포인트(0.01%) 하락한 4719.19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스닥 종합 지수는 52.36포인트(0.35%) 상승한 1만4813.92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6.81포인트(0.15%) 상승한 3만7305.16을 기록했다.

다우는 3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한 주 동안 다우 지수는 2.9%, 나스닥 지수는 2.8%, S&P 500 지수는 2.5% 상승했다. S&P는 7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주간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발언으로 낙관론이 다소 꺾였다.

또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과 유틸리티 섹터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연준이 정책 성명에서 2024년 차입 비용 하락을 시사한 후 이번 주 증시는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 주 동안 9.1% 상승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국내 기업 활동이 주문과 근로자 수요 증가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는 4분기 경제 성장의 급격한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리플 위칭데이…산타랠리 쉬어가기

피츠버그 소재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킴 포레스트는 로이터에 "이번 주에 우리가 얻은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당한 이유 없이 금리를 더 오래 올려서 경제를 과도하게 처벌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산타클로스 랠리로 간주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여기서부터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주식, 지수 옵션, 선물과 연계된 분기별 파생상품 계약의 만기가 도래하는 '세 마녀의 날'이기도 했다.

거래량은 많았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97억 6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인 118억 8000만 주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스트코 홀세일의 주가는 저렴한 식료품에 대한 수요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상회한 후 4.4%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2.00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1.54대 1의 비율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50회, 신저가 2회, 나스닥 종합지수는 180회 신고가와 85회 신저가를 기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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