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 고 자이언츠!” 이정후, 영어 자기소개로 입단식을 뒤집다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2.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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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야수 이정후가 입단식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홈팀 클럽하우스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6년간 총액 1억 1300만 달러를 받는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 5회, 2017년 신인왕, 2022년 MVP에 선정된 리그 최고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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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야수 이정후가 입단식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 홈팀 클럽하우스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파한 자이디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함께 단상에 오른 그는 자이디 사장의 소개를 받은 뒤 인사를 남겼다.

이정후가 파한 자이디 사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그의 인사는 영어로, 그것도 상당히 길게 이어졌다.

“헬로우 자이언츠”라며 말문을 연 이정후는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또박또박 한 마디씩 영어로 소감을 남겼다.

자신을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불렸다’고 소개한 그는 구단주 존슨 가문과 래리 베어 사장, 파한 자이디 사장과 피트 푸틸라 단장,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그리고 동석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어머니 정연희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언제나 베이 에어리어(샌프란시스코와 주변 지역을 이르는 명칭)를 사랑해왔다고 밝힌 그는 “아임 히어 투 윈(I am here to win)”이라 외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언제나 동료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함께 “렛츠 고 자이언츠(Let‘s Go Giants!)”라는 구호로 인삿말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현지 취재진들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그의 영어 연설에 박수를 보내며 그를 반겼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6년간 총액 1억 1300만 달러를 받는다. 2027시즌 이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2024년 700만 달러 연봉에서 시작, 2025년 1600만 달러, 2026, 2027년 22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 2050만 달러를 받는다. 계약금 5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 5회, 2017년 신인왕, 2022년 MVP에 선정된 리그 최고 타자다.

2022년 타율 0.349 OPS 0.996 85득점 2루타 36개 3루타 10개 23홈런 113타점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2023시즌은 부상으로 8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18 2루타 23개 3루타 2개 6홈런 45타점 50득점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 14타수 6안타 2루타 2개 5타점으로 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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