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24년 제조산업 도약 원년 실현…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

안지율 기자 2023. 12. 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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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의 발전 비전 6대 전략산업과 산업고도화 전략형 등 10개 세부사업 발표
양산시가 전략산업 육성종합계획 실행전략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양산시는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열고 제조산업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공유하며 실행전략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략회의는 제조산업 분야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발맞춰 양산 지역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로 지난해 2차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이는 지역산업이 저성장으로 진입한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양산 지역산업의 육성전략과 실행과제를 모색해 왔는데 그 발표된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시가 발표한 '종합계획'은 지난해 제정된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한 중장기 계획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지역산업 현황의 진단을 바탕으로 한 전략산업 분야 도출과 향후 5년간 시가 추진할 제조산업 분야 핵심과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양산시가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전략산업육성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 했다. (사진=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종합계획의 내용은 지역산업의 발전 비전을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 혁신리더, 양산시'로 제시하면서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시가 중심이 돼 주변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6대 전략산업으로 '자동차·조선·항공기 부품소재(신소재)', '자동차부품, 지능형기계(로봇, ICT융합)', '에너지신산업(ESS)', '바이오헬스(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정밀의료)', '물류시스템(온라인 상거래)'을 정하고 있다.

또 10개의 세부사업은 '산업고도화 전략형으로 우주·항공 신소재, 탄성 소재,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관련 3개의 사업과 '신성장산업 육성형으로 첨단 제조기반, AI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물류' 관련 4개의 사업, '기존 산업과 신산업 모두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복합형으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그린선박' 관련 3개의 사업이다.

시는 내년부터 이번 계획에서 제시된 세부 사업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등 구체화 과정을 거쳐 경남도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시는 올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 속에도 불구하고 지역 산업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 2건의 인프라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231억원을 확보했다.

양산시가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공모사업의 경우 사업 기간이 3~5년 정도로 사업 선정 시 안정적인 국·도비 확보와 함께 관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2건의 공모사업 선정은 양산이 그동안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개방형 혁신생태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이들 사업 확보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 (2023~2025년 총사업비 298억원) 사업을 추진해 미래차 부품의 자원순환 분야를 특화하며 육성한다.

또 유치가 확정된 한국광기술원과 협업해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센서 개발 및 실용화 기반구축'(2023~2027년 총사업비 143억원)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고부가가치 융합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양산시가 전략산업 육성종합계획 실행전략 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국회 예산철을 맞아 정부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실·국장은 물론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 산업 분야의 정부예산 추가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내년에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지역 내 산업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의 주력산업이 저성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며 "2024년을 양산의 제조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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