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가고 싶다면 밀양으로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올 한 해 동안 '농업이 밝아지는 귀농, 농촌이 젊어지는 귀촌'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시대로 진입한 가운데 귀농·귀촌이 지방의 인구 유입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 밀양을 꾸준히 찾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5271가구 6507명(귀농 439가구 526명, 귀촌 4832가구 5981명)이 밀양으로 귀농·귀촌했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밀양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전문상담이 늘어 연평균 약 60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올 한 해 귀농·귀촌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정주의향, 이주준비·실행·정착 단계별 귀농·귀촌 정책을 수립 후 국비 등 4억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 전담기구인 귀농·귀촌 종합 지원센터를 두고 다양한 청년창업농 육성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와 1대1 맞춤형 전문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귀농·귀촌 첫 단계인 정주의향 단계에는 밀양에 관심 있는 귀농·귀촌인에게 홍보와 정보제공을 위한 '밀양시 귀농·귀촌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귀농·귀촌 동네작가'를 선정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실제 귀농·귀촌 생활과 지역기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종 귀농·귀촌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민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귀농·귀촌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시의 인구정책과 농·특산물 등을 홍보하며 시에 대한 얕은 관심을 의지로 바꿀 동기를 부여했다.
이주준비 단계에 있는 귀농·귀촌인에게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지역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9월~10월까지 2개월 동안 4가구 8명의 도시민이 농촌생활을 직접 몸소 겪어보았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 시티투어를 통해 단기간에 시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선진 농가를 방문해 귀농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며 귀농·귀촌에 대해 탐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귀농 초기 주요 애로사항인 주거시설에 대한 지원으로 귀농 예정자가 1년의 범위에서 농업환경과 농촌체험 후 귀농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을 조성해 올해 연말 3개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주를 실행한 귀농·귀촌임을 위해서는 가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농촌 이주를 직접 지원하는 '귀농·귀촌인 이사비 지원사업', 초기 귀농인과 선진 농가의 멘토-멘티 시스템으로 현장코칭을 받을 수 있는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 초기 귀농인의 영농 토대가 되는 농지 임차를 지원하는 '귀농인 농지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인 이주정착 단계는 귀농·귀촌인 지역주민 초청행사와 동아리 지원, 마을 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등의 사업으로 귀농·귀촌인지 원주민과 화합하고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귀농·귀촌 정착 및 교류 활성화 사업, 귀농인·청년농업인 초기 정착 지원, 귀농 현장닥터,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커뮤니티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귀농·귀촌인 의 경험 미숙 등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에도 시는 귀농·귀촌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해 귀농·귀촌 활성화와 더불어 청년창업농 육성을 통해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인구 유입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최용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24년에도 계속해서 귀농·귀촌인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인 의 다양한 요청사항을 반영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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