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다수당도 민주당?…‘정부 견제’ 53.9%, ‘민주당 1당’ 56.9%[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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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서울 지역 우세 '6곳'이란 자체 보고서가 나온 국민의힘이 당 대표의 부재 상황까지 겹치며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우세하고, '정부 심판론'에 더 많은 유권자가 호응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엔 더불어민주당이 56.9%, 국민의힘은 3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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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다음 주 비대위 출범 전망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내년 총선 서울 지역 우세 ‘6곳’이란 자체 보고서가 나온 국민의힘이 당 대표의 부재 상황까지 겹치며 휘청거리고 있다. 여기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우세하고, ‘정부 심판론’에 더 많은 유권자가 호응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야당 승리)’는 응답 비율은 53.9%,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여당 승리)’는 응답 비율은 39.7%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엔 더불어민주당이 56.9%, 국민의힘은 35%로 집계됐다.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나’란 질문에는 민주당 49.8%, 국민의힘 36.2%라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59.4%, 경기에서 59.7%의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각각 32.7%, 34.0%에 그쳤다. 다만 인천 지역은 국민의힘이 46.2%로, 40.2%가 나온 민주당 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부산의 경우, 민주당이 53.5%, 국민의힘이 41.0%로 민주당이 크게 앞질렀다.
또한, 서울·경기 지역에선 ‘정부 견제론’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인천은 51.4%가 ‘정부 지원론’ 응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또한 ‘정부 견제론’이 52.7%, ‘정부 지원론’이 42.7%로 나타났다.
이같이 텃밭인 ‘대구’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PK에서 열세를 보이는 국민의힘은 최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당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이 자체 발간한 판세 분석 보고서에도 서울 지역 6곳만이 ‘우세’ 지역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총선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45분가량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의총에선 의원 약 20명이 발언대에 올라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적합한지’, ‘인선 기준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적합성을 두고 격론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총선 승리를 위해 윤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 의원들과 비윤계 의원들 사이 격한 설전도 있었다고 한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직접 이름을 거명한 분도 있고 기준을 이야기한 분들도 있는데 여러 가지 의견을 들었다”며 “(비대위원장 인선) 시점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판단을 할 수 있겠다’라고 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포인트(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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