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영하권 접어든 충북…"블랙아이스 주의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일 충북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전날 내린 비로 블랙아이스가 생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검은색을 띠는 탓에 식별이 어려워 '도로 위의 암살자'로도 불린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2020∼2022년) 277건의 눈·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33명이 다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16일 충북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전날 내린 비로 블랙아이스가 생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으로, 매연과 먼지가 엉겨 붙어 검은색을 띠는 탓에 식별이 어려워 '도로 위의 암살자'로도 불린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서 최근 3년간(2020∼2022년) 277건의 눈·빙판길 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33명이 다쳤다.
연도별 발생 건수를 보면 2020년 62건, 2021년 99건, 2022년 116건으로, 2년 새 87%나 증가했다.
사고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올해 12월은 초순의 평균 기온이 지난해 대비 6도가량 높아 현재까지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날 밤까지 비가 상당량 내린 데다 이날부터 영하권으로 접어들어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지난해 12월 20일 단양군 대강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교량 표지석을 들이받고 전복돼 뒷좌석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다.
같은 달 26일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얼어붙은 노면에서 미끄러져 도로 연석을 충격한 뒤 전도돼 2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량,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급커브 구간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장시간 해가 들지 않은 새벽 시간에는 특히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ase_are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