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리그 최고 수비수 ‘대도’ KT 문성곤, 역대 한 쿼터 최다 스틸

수원/최서진 2023. 12.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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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곤이 6스틸로 KBL 역대 한 쿼터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을 기록한 건 패리스 배스(24점)였지만, 29분 4초 동안 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을 기록한 문성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그 결과 문성곤은 4쿼터에만 3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6스틸은 KBL 역대 한 쿼터 최다 스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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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문성곤이 6스틸로 KBL 역대 한 쿼터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수원 KT는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소노에 끌려갔지만 막판 배스의 3점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부터 분위기를 타며 승리로 나아갔다.

최다 득점을 기록한 건 패리스 배스(24점)였지만, 29분 4초 동안 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을 기록한 문성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4쿼터 문성곤은 별명인 ‘문길동’ 그 자체였다. 연거푸 스틸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이었다. 거기에 도움 수비까지 가며 바쁘게 움직였다.

그 결과 문성곤은 4쿼터에만 3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6스틸은 KBL 역대 한 쿼터 최다 스틸이다. 이전 최다 기록은 5스틸이다. (다만, KBL 기록 프로그램상으로는 최다 기록이지만 1997-1998시즌 이후 기록이라는 범위로 봐야 정확하다.)

이제껏 한 쿼터 5스틸은 16회 나왔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안양 KGC 시절 이정현(현 삼성), 서울 삼성 시절 이관희(현 LG)가 기록했다. 또한 김승기 감독(현 소노), 김상식 감독(현 정관장)도 현역 시절 달성한 바 있다.

한 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8스틸은 국내선수 공동 5위에 해당한다. 11명에 의해 15번 나왔으며 이 중에 김상식 감독, 은희석 감독(현 삼성)의 이름도 있다. 문성곤 전까지 현역 선수 중에는 이승현(KCC)이 유일했다.

또한 한 경기 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은 역대 8번째 기록이다. 7명에 의해 총 8회 나왔다.

마지막 기록은 2012년 1월 5일 고양 오리온스 소속 크리스 윌리엄스(31점 16리바운드 8스틸 7어시스트)가 작성한 바 있다. 문성곤에 의해 이 기록이 다시 나오기까지 11년이 걸렸다. 또한 문성곤을 제외하고 이 기록을 달성한 6명 중 국내선수는 허재, 김태술밖에 없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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