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효자 FA 보셨나요?…NC 손아섭 “올해 최고 한해, 내년엔 외야수 GG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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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손아섭은 "17년 프로 생활을 했는데, 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손아섭은 "내년 KBO리그의 야구 역사에 내 이름을 맨 위에 올릴 기회다. 분명히 동기부여는 된다"면서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역대 최다 안타를 넘어 많은 분이 바라는 3000안타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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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NC의 베테랑 타자 손아섭(35)이 올 연말 야구 시상식에서 각종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타율(0.339)과 안타(187개) 부문 1위의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KBO 시상식과 일간스포츠 조아제약 시상식 재기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 최고선수상 등을 모조리 휩쓸었다.
특히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지명타자 부문서 전체 291표 중 255표(87.6%)를 받아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이미 외야수 황금장갑을 5개(2011∼2014년·2017년)나 가지고 있던 그로선 6번째 골든글러브다. 손아섭은 “17년 프로 생활을 했는데, 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손아섭은 지난겨울 이를 악물고 배트를 휘둘렀다. 2022시즌을 앞두고 롯데를 떠나 NC로 이적했으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 타율 0.277은 손아섭이 1군 무대에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이었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손아섭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나 2023시즌을 준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를 찾아 발사각 등을 수정했고, 큰 효과를 봤다. 손아섭은 “사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라는 말까지 들었다. 더 정신을 차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래도 결과가 잘 나와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중순 미국에서 강정호와 다시 호흡을 맞출 계획인 손아섭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강)정호 형 이야기를 못했는데,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정호 형은 왜 이런 스윙 메커니즘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팩트로 설명을 해준다. 나의 타격 메커니즘을 다시 확립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내년 시즌 역대 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까지 2416개의 안타를 때려내, 은퇴한 박용택이 보유한 1위 기록(2504안타)에 88개 차로 다가섰다. 손아섭은 “내년 KBO리그의 야구 역사에 내 이름을 맨 위에 올릴 기회다. 분명히 동기부여는 된다”면서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역대 최다 안타를 넘어 많은 분이 바라는 3000안타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아섭은 내년 목표도 일찌감치 공개했다. 바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되찾는 것이다. 손아섭은 “지명타자 부분으로 받을 나이가 아닌데 이번에 받았다”고 웃으며 “내년에는 좀 더 준비를 잘해서 다시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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