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고장났나…레반도프스키, 13년 만에 최악

이준호 기자 2023. 12. 16. 0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득점기계' 고장인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13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15일까지 프리메라리가에서 14경기를 치러 8골에 그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연봉은 2604만 유로(약 37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AP 뉴시스

‘득점기계’ 고장인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13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분데스리가에선 5연패를 포함해 7차례 득점 1위에 올랐다.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던 2010∼2011시즌엔 8골로 공동 23위에 그쳤지만, 다음 시즌 3위(22골)로 뛰어올랐고 이후 2위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로 이적, 23골(34경기)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분데스리가 시절이던 2017∼201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득점왕을 놓친 적이 없다. 특히 2020∼2021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 4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클럽월드컵에서 2골 등 총 48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올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15일까지 프리메라리가에서 14경기를 치러 8골에 그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기관리에 철저하지만, 부상을 피하진 못했다. 지난 10월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FC 포르투 선수의 거친 태클에 쓰려졌고, 왼쪽 발목을 다쳤다. 10월 28일 복귀했지만, 부상의 후유증으로 인해 골 결정력이 뚝 떨어졌다. 부상이 부진의 직접적인 이유로 꼽히지만, 35세인 레반도프스키에게 경기력 저하 시기가 찾아온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4위로 내려갔다. 분위기가 좋을 수 없고, 바르셀로나는 인적 교체를 통한 리빌딩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의 올 시즌 연봉은 2604만 유로(약 37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단에겐 고액의 몸값도 부담이 된다. 10년 넘게 유럽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던 레반도프스키에게 올겨울은 더욱 혹독한 추위를 안길 전망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