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홍해 민간 선박 공격…머스크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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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물류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후티의 대변인 야흐야 사리는 이날 성명에서 "미사일로 선박 2척을 공격했다"며 "가자지구의 우리 형제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의약품을 들여올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가는 모든 배들이 (홍해를) 항해하는 것을 계속 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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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관련 없는 선박까지 표적…홍해 안전 위험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물류 차질을 빚고 있다.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소유 선박이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가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AP 통신은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홍해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와 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에 따르면 해당 화물선에는 피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암브레이 대변인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MSC의 모기업이 이스라엘과 협력해 왔다”며 “이것이 공격받은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또 다른 화물선이 예멘의 후티 점령지에서 날아온 발사체에 맞아 선상에 불이 났다고 전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화재는 진화됐으며 현재 선원과 선박은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의 선사는 독일에 본사를 둔 하팍로이드라며 이 회사가 이스라엘에 사무실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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