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연예날씨] 더보이즈·(여자)아이들·세븐틴… 아이돌 건강 '적신호'

김유림 기자 2023. 12. 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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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보기 쉽게 정리하는 코너. 이번 주 가장 핫했던 연예가 키워드와 화제의 연예인 등을 날씨로 표현해서 소개합니다. 이번 주 연예계 기상도는 어땠을까요?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아이돌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더보이즈 선우, (여자)아이들 민니, 세븐틴 정한, (여자)아이들 슈화(왼쪽부터). /사진=머니투데이, 뉴스1
건강 이상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는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다. 바쁜 일정 소화로 인한 피로 누적은 물론 최근에는 부담감과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아이돌의 건강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아티스트 개인의 권리 영역을 넘어 K팝 시장까지 위협하는 리스크가 되고 있는 건강문제로 활동중단한 멤버는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부터 세븐틴 멤버 정한, 걸그룹 (여자)아이들 민니, 슈화 등이 있다. 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스타인만큼 스타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이번주 연예 날씨는 '천둥'이다.


더보이즈 선우… 목·어깨 통증으로 활동 중단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진행된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더보이즈 선우. /사진=뉴스1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는 어깨 통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2일 더보이즈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팬카페를 통해 "멤버 선우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관련해 안내 드린다"며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선우는 지난달 24일 오전,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여 음악방송 사전 녹화 종료 직후, 병원에 내원해 목 및 어깨 부분 신경통 및 신경염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진행했다"며 선우의 건강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무리한 동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전문의 소견을 바탕으로 선우의 향후 무대 활동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고 선우 본인이 앨범 활동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해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불가피했던 콘서트 및 연말 무대 스케줄 진행에 따라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추가적으로 병원에 방문했고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 민니, '징글볼 투어' 무대 퇴장→ 활동 중단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가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 참석한 (여자)아이들 민니. /사진=뉴스1
민니는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개최된 'Jingle Ball 2023 in Philadelphia'(징글 볼 2023 인 필라델피아) 투어 무대 도중 컨디션 난조를 호소, 퇴장했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아이하트미디어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로, 그 해에 글로벌한 활약을 펼친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히트곡 무대를 펼치는 연말 축제다.

올해 '징글볼 투어'에는 어셔, 니키 미나즈, 원 리퍼블릭, 플로 라이다, 사브리나 카펜터 등이 라인업에 올라 개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K-팝 걸그룹 중 최초로 '징글볼 투어'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지만 무대 도중 민니가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무대 도중 중도 퇴장했다.

이에 민니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3일 "민니는 최근 지속되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 소견에 따라 현재 예정된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유닛, 단체 무대에 불참하게 됐으며, 활동 재개 여부는 컨디션 회복에 따라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유닛 무대에는 미연과 우기가 출연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활동 재개 여부는 컨디션 회복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라며 "당사는 민니가 최대한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 정한, 발목 수술…"당분간 활동 불참"


그룹 세븐틴의 정한이 발목 부상을 당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하이 주얼리 프레드(FRED) 메종 전시 갈라디너 파티에 참석한 세븐틴 정한. /사진=뉴스1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정한은 최근 투어 스케줄을 소화하며 정한의 발목 통증이 심해져 급히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지난 13일 입원해 이날 오전 발목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정한은 현재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한은 과거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그동안 여러 보존적 치료를 받아왔다. 올해 예정된 활동에 모두 참여하겠다는 정한의 강한 의지에 따라 의료진과 정기적으로 발목 상태를 점검하며 활동을 이어왔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이에 정한은 글로벌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올려 "캐럿(공식 팬덤명)들 지금쯤이면 아주 걱정을 많이 해 주고 있을 거 같아서 왔다요. 나 수술 잘 받은 거 같고 재활 열심히 해 볼게여"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여기저기가 조금씩 다 고장 나서 바라는 것처럼 막 건강하지가 않네. 그치만 나는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갑자기 이런 걸로 걱정시켜서 미안하고 정해진 스케줄 다 해내지 못해서 미안하고 공연도 우리 멤버들이 잘해줄 거지만 그래도 나 보러 와주는 캐럿들도 있을 텐데 미안하고ㅠ 걍 다 멤버들한테도 캐럿들한테도 미안하고 고마워여"라고 밝혔다. 이어 "얼른 열심히 나아 볼게!! 그리고 앞으로도 좀 덜 아파볼게!!"라며 "다들 건강해라. 캐럿도 멤버도. 우왕 29세 마지막 수술이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여자)아이들 슈화, A형 독감 확진… "모든 일정 중단"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가 A형 독감에 확진됐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에서 열린 배리X소피아 코폴라 콜렉션 팝업 이벤트에서 포즈를 취한 그룹 (여자)아이들 슈화. /사진=뉴시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의 활동중단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엔 멤버 슈화가 A형 독감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5일 "이날 새벽 슈화가 미열 및 감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슈화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예정된 일정을 모두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질병은 전염성이 있는 위험 질병이기 때문에, 금일 예정이었던 KBS2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단체 무대 사전 녹화는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당사는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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