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마주한 정무 현안…이르면 주말 추가 개각
[앵커]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만만치 않은 국내 현안들을 마주하게 됐는데, 추가 개각도 이르면 주말 안에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큰 웃음기 없이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아이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여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만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당장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어수선해진 정국을 수습해야 합니다.
대통령실에서 직접 나설 수는 없지만, 새로 임명될 비상대책위원장을 놓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불거지면 신속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은 귀국한 어제 오후 우리나라를 찾은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를 받으며 향후 추진 방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단 순방 이후로 예정됐던 주요 부처의 후속 개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데,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여기에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지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인사가 내년 초로 거론됐던 만큼 이번 후속 개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한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후임 법무부 장관 지명도 앞당겨 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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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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