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클럽맨 김도혁 뜨거운 눈물... '졌잘싸' 팬들도 박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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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원클럽맨' 김도혁(31)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선수단을 위해 필리핀까지 원정 응원 온 인천 팬들 앞에 섰다.
인천 팬들은 김도혁을 향해 박수와 파이팅을 보냈다.
인천 선수단이 시즌 내내 투혼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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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무대 도전이 아쉽게 막을 내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4승(2패), 승점 12나 올리고도 피할 수 없었던 탈락 불운. 다른 조였다면 조 1위도 노려볼 만한 성적이었지만, 인천은 승자승도 아닌 맞대결 득실차에서 뒤져 조 3위로 밀려났다. 인천을 대신해 승점이 같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산둥 타이산(중국)이 16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ACL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카야FC(필리핀) 원정에서도 3-1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탈락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김도혁이 경기가 끝난 뒤 확성기를 잡았다. 선수단을 위해 필리핀까지 원정 응원 온 인천 팬들 앞에 섰다.
하지만 김도혁은 쉽사리 말을 시작하지 못했다. 탈락의 아쉬움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지난 시즌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얻어낸 소중한 ACL 티켓. 올 시즌 사상 첫 ACL 진출에 이어 16강 진출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어렵게 말을 꺼낸 김도혁은 "경기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첫 ACL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하는 김도혁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 팬들은 김도혁을 향해 박수와 파이팅을 보냈다. 인천 구단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이같은 장면이 담긴 감동 영상을 공개했다.
인천은 올 시즌에도 투혼과 끈기를 발휘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이를 딛고 일어서더니 파이널A에 진출했다. 파이널A에서는 광주FC, 전북현대 등과 시즌 막판까지 ACL 티켓을 놓고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인천은 리그 5위(14승14무10패)로 2시즌 연속 아시아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힘을 보여줬다. 또 ACL 첫 도전에서도 조별리그 4승을 수확하며 경쟁력을 발휘했다.
인천 선수단이 시즌 내내 투혼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역할을 했다.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대구FC 이근호도 지난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서 "인천 팬들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보여준 응원에 감동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인천 선수들도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에 여러 차례 고마움을 나타냈다.
조성환 감독 역시 ACL 탈락 이후 "마지막 경기가 필리핀 원정임에도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크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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