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호조 연말까지 간다…서학개미 주목하는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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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 기업인 울타 뷰티가 올해 3분기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시현했지만 마진 성장은 주춤했다.
이주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울타 뷰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4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1% 감소한 5.07달러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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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Q 매출액 24.9억달러…전년비 6.4% 증가
스킨케어 및 바디케어 매출 성장세 두각
마케팅·디지털 투자 확대로 마진 성장은 주춤
옴니채널 강화로 장기 시장점유율 확대 전망
연말 소비 호조 전망에 올해 매출 전망 상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 기업인 울타 뷰티가 올해 3분기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시현했지만 마진 성장은 주춤했다. 마케팅과 디지털 스토어 등에 투자를 강화한 탓이다. 증권가에선 투자 확대로 단기 비용 지출이 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소비 호조 기대로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테고리별 매출을 보면 스킨케어가 전년 대비 26.4%, 향수 및 바디케어가 15.3% 각각 증가했다. 스킨케어 부문의 경우 기초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과 더마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수요 성장을 보였다는 평가다. 향수 및 바디케어 부문은 프레스티지와 력셔리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무난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로 마진 성장은 위축됐다. 실제 올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매출총이익률(GPM) 3.2%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했다. 이는 판촉 활동 증가에 따른 상품마진 감소, 신규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리어 풀필먼트 센터 관련 공급망 비용 증가, 도난 사건 지속으로 보안설비 확대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9.6% 감소한 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지털 스토어 등 IT 플랫폼 기능 확대 관련 간접비 증가, 마케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확대가 주효했다고 짚었다.
이 같은 투자 확대는 당장의 수익성보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서 점유율 제고를 우선순위로 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 온·오프라인을 포괄한 옴니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채널 간 연계성을 확대하고 각 채널도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어 향후 종합 뷰티 플랫폼으로서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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