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대1 기회 무산-히샬리송 선취골… 토트넘, 노팅엄과 전반전 1-0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노팅엄 포레스트전 전반 리드를 챙겼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과의 원정경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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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시즌 초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승승장구하며 선두권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첼시전 패배 이후 속출하는 부상자로 인해 좀처럼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위기 속에서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이기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경기에서는 2연승을 정조준했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데스티니 우도지, 페드로 포로가 하프 스페이스를 침투하고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양쪽 터치라인으로 벌리며 상대 밀집수비를 공략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해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1분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히샬리송에게 패스를 선택했고 상대 수비에 차단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계속 터치라인 드리블 돌파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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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는 최전방 안토니 엘랑가의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여러차례 막히거나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전반 24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노팅엄 포레스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일격을 당할 뻔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갑자기 활발한 전방압박을 펼쳐 토트넘 수비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존슨은 전반 28분 노팅엄 포레스트 해리 토플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안면에 부상을 입었다. 결국 전반 32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후 불안한 빌드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을 활용해 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진을 두드렸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의 넓은 커버 범위로 인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클루셉스키의 얼리크로스를 받은 히샬리송의 헤더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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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