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스승에게도 버림 받은 '비운의' 맨유 MF, '임대' 이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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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도니 반 더 비크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프랑크푸르트로 간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세부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임대 기간은 6월까지이며 1500만 유로(약 213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의무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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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도니 반 더 비크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는 프랑크푸르트로 간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세부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임대 기간은 6월까지이며 1500만 유로(약 213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의무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같은 날 "그렇다. 반 더 비크는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임대료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또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켰다. 메디컬 예정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거래를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반 더 비크는 한때 돌풍을 이끈 주역이었다.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8-19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프렌키 더 용, 마타이스 더 리흐트, 하킴 지예흐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팬들은 그가 중원의 희망이 돼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이는 헛된 희망이었다.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당했다. 가끔씩 기회를 받을 때도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신뢰를 잃어갔다.
그러던 2022-23시즌 희망이 찾아왔다. 자신의 '옛 스승'인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것. 이에 현지에서도 반 더 비크의 입지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그에게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렇게 반 더 비크는 '임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받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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