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 타임스, 올해 스포츠계 파워 10인에 ‘페이커’ 선정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올해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 가운데 한 명으로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자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인 '페이커' 이상혁을 선정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에 관해 '불사 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팀 T1 소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통상적으론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지만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 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를 스포츠계 주요 인물로 꼽았습니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단체 LIV골프를 갖고 있고, 축구에서는 2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사우디 리그 4개 구단을 사들였습니다.

이 밖에 미국으로 팀을 옮긴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최고 계약액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 호주 여자축구 최고 스타인 샘 커, 인플루언서·종합격투기 선수 등의 복싱 경기를 기획하는 유튜버 KSI 등이 파워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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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