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과일 '무화과'...즙·잼·양갱으로 불티!

김범환 2023. 12. 16. 04: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즐긴 과일로 이름난 게 '무화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영암에서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됐는데요,

저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즙과 잼, 양갱 등 다양한 가공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목포 앞바다에서 월출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고장입니다.

무화과 가공품을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무화과는 생육을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지만, 싫어하기도 해서 정작 땅에 물이 잘 빠져야 합니다.

[고현익 / 무화과 재배 농민 : 삼호의 해풍이라든가 토질이라든가 모든 무화과 재배 조건에 맞게 돼 발전하게 돼 있어서 여기에 있는 농민들이 거기에 관심을 갖게 돼…. ]

9월 말 즈음에 나오는 무화과는 과일 그 자체로도 좋은데, 쉽게 물러져 저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황성오 / 영암 삼호농협 조합장 : 저장성이 부족한 무화과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무화과 잼과 즙 등 가공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무화과 가공공장.

생산부터 소비까지 과학적 인증을 받고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쳐서 다양한 가공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서 나는 무화과는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영암 삼호농협에서 사들인 무화과만 2천3백여 톤, 백20억여 원어치에 이릅니다.

[황성오 / 영암 삼호농협 조합장 : 고객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무화과 가공시설을 확충할 계획에 있어 앞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 제43호로 등록된 무화과,

대불산업단지 등으로 영암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호읍은 무화과 재배로 사실상 경제적 파급 효과는 그 이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