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최후 전투 그린 '노량'...흥행 바통 이어받나
[앵커]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연말 극장가에 출격합니다.
천만 고지를 앞둔 '서울의 봄'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7년의 전쟁을 끝내는 겨울 바다 위 치열한 전투를 담고 있습니다.
조선, 명나라 연합군과 왜군까지 3국 수군들이 함께 뛰어드는 해전으로, 전작 <명량>과 <한산>보다 더 커진 규모로 관객들을 압도합니다.
전투 장면만 100분, 거북선과 신기전을 동원한 화려한 전술을 보여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김한민 / '노량: 죽음의 바다' 감독 : 통쾌하게 보여주는 측면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해전을 이해해야 이순신 장군께서 그 해전을 왜 그렇게 치열하게 치렀는지가 설명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100분 동안) 묘사하게 됐습니다.]
영화는 참혹한 희생을 알면서도 전쟁을 이끌 수밖에 없는 장수들의 복잡한 심경과 섬세한 감정선도 다룹니다.
조선 최고 성웅의 기개와 우직함을 보여주는 배우 김윤석을 필두로 왜군 최고 수장을 맡은 백윤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스크린을 채웠습니다.
[김윤석 / '노량: 죽음의 바다' 이순신 역 : 이 노량대첩을 준비하는 장군님의 마음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 7년 전쟁의 끝에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백윤식 / '노량: 죽음의 바다' 시마즈 요시히로 : 종래의 연기 패턴보다는 좀 더 다른 맛의 캐릭터가 나오지 않을까. 저의 연기 생활의 인생 작이 또 하나 될 것 같다는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충무공의 최후를 다룬 이번 영화는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이순신의 생애와 전투, 철학을 10년에 걸쳐 담아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영화 '노량'이 바통을 이어받아 극장가의 봄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 :유창규 PD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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