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하려면 바닷속 식물플랑크톤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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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원생동물 플랑크톤, 후생동물 플랑크톤 등 여러 플랑크톤 중 식물플랑크톤이 가장 많은 탄소를 흡수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 교수는 "어떤 먹이망 구조가 가장 많은 탄소를 보유하는지를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양 탄소흡수량을 늘리려면 식물플랑크톤을 늘리는 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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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이기택 포스텍 교수, 김광용 전남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해양 플랑크톤 군집 내 높은 탄소 보유량을 가지는 먹이망 구조를 찾아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16일 발표했다.
현실화되는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세계 각국이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만큼이나 이미 배출된 탄소를 없애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해양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미역과 다시마 같은 갈조류는 물론이고 갯벌, 해양 플랑크톤 등의 탄소 흡수 능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해양이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팀은 실제 해양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전 세계 해양에서 채집 및 분석된 자료를 기반으로 어떤 먹이망 구조가 가장 많은 탄소를 흡수하는지 분석했다. 총 6954개의 자료를 종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 플랑크톤이 많은 해양플랑크톤 군집이 가장 많은 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플랑크톤 다음으로 원생동물 플랑크톤, 후생동물 플랑크톤 순으로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 교수는 “어떤 먹이망 구조가 가장 많은 탄소를 보유하는지를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양 탄소흡수량을 늘리려면 식물플랑크톤을 늘리는 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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