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격→2경기 연속골 사냥 정조준!’ 토트넘, 노팅엄 원정 선발 명단 공개

토트넘 선발 명단. 토트넘 공식 SNS

노팅엄 선발 명단. 노팅엄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1)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을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원정팀 토트넘은 비카리오, 포로, 로메로, 데이비스, 우도기, 비수마, 사르, 쿨루셉스키, 존슨, 히샬리송,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다.

홈팀 노팅엄은 터너, 망갈라, 윌리엄스, 쿠야테, 깁스-화이트, 토폴로, 니아카테, 엘랑가, 예이츠, 볼리, 무리요가 선발로 나선다.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은 변함없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한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윙어로 나섰다.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했고 손흥민은 자신의 원래 자리인 왼쪽 윙어 자리에서 경기를 치렀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손흥민은 물 만난 물고기처럼 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최전방과 달리 손흥민에게 넓은 공간이 확보됐고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특유의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뉴캐슬의 오른쪽 풀백 트리피어의 정신을 쏙 빼놓으면서 전반에만 2도움을 폭발시키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 막판 손흥민은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 Getty Images

뉴캐슬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16경기 만에 10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더불어 EPL 역사상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6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로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승리를 따내며 다시 선두권으로 도약할 추진력을 얻었다.

토트넘은 현재 9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가 내려갔지만 초반 8승 2무의 엄청난 성적으로 승점을 쌓아놓았기에 여전히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상태다.

히샬리송. Getty Images

페드로 포로. Getty Images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이날 노팅엄을 잡아낸다면 4점으로 격차를 줄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