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과부하 인간’ 외
●과부하 인간(제이미 배런 지음)=미국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지나친 자기 계발을 강요하는 현대사회를 꼬집었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수치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알에이치코리아, 2만원.
●노벨문학상과 번역 이야기(정은귀 외 9명 지음)=노벨문학상이란 출판계 최대 행사를 가까이서 경험한 10명의 이야기. 번역가, 출판사 편집자, 언론인 등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1만7000원.
●미래 경제 지식 사전(김민구 지음)=5차 산업혁명, 급변하는 금융시장 등 다가올 미래에 필요할 경제 지식을 49가지 키워드로 담았다. 낯선 지식을 쉽게 풀어 쓰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한스미디어, 2만원.
●공소(이성호 지음)=사진작가 이성호가 전국 공소(公所) 100여 곳을 방문해, 사진과 글로 그 흔적을 옮겨 담았다. 공소는 규모가 비교적 작지만, 이따금씩 신부가 방문해 미사가 이뤄지는 천주교 건축물이다. 눈빛, 2만5000원.
●만족한다는 착각(마틴 슈뢰더 지음)=우리는 언제 만족하는가. 독일 사회학자인 저자가 독일인 8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수차례 실시했다. 다각도 분석을 통해 많은 이가 만족이란 착각에 빠져있음을 보여준다. 프런티어, 1만9800원.
●73년생 한동훈(심규진 지음)=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보수 진영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지지를 보내는 이유를 분석했다. ‘눈치 보는 모범생’이 아니라 ‘흑화된 모범생’에 가까운 한동훈의 개성에 주목한다. 새빛, 2만2000원.
●모두가 듣는다(루시드 폴 지음)=가수 루시드 폴이 6년 만에 낸 에세이. 유년 시절의 추억, 이미 떠나보낸 이들에 대한 애도의 글을 통해 독자에게 위로를 건넨다. “타자의 아픔도 조금 더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담았다. 돌베개, 1만7500원.
●백성(김동민 지음)=전체 21권 분량의 대하소설. 진주농민항쟁(1862년)부터 해방 직전까지 우리 역사를 담았다. 2006년 경남일보 연재를 계기로 집필을 시작, 17년이 걸렸다. 작가는 작품을 탈고하던 날 ‘나의 바람은 꿈을 꾸지 않는 잠이었다’고 했다. 문이당,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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