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 후보' 강성진 골, 최종후보서 탈락...3년 만 한국인 수상 불발

김아인 기자 2023. 12. 1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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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의 푸스카스상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년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지난 9월 FIFA는 예비 후보로 선정된 11개의 골을 공개했다.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든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보여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를 제친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후 2020년 겨울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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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포포투=김아인]


강성진의 푸스카스상 수상이 아쉽게 불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3년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훌리오 엔시소, 기예르메 마드루가, 누누 산투스까지 3명의 선수가 터트린 골이 최종 선정됐다.


이 상은 헝가리의 레전드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는 과거 출중한 슈팅과 뛰어난 득점력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푸스카스상은 FIFA가 2009년부터 제정했다.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전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선정한다.


올해 푸스카스상은 지난 2022년 12월 9일부터 올해 8월 20일까지 진행된 경기 중 나온 골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9월 FIFA는 예비 후보로 선정된 11개의 골을 공개했다.


후보에는 강성진의 골이 포함되어 있었다. 강성진은 지난 3월 요르단 U-20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당시 하프라인 근처에서 드리블하며 수비수들을 제친 후 페널티 박스까지 올라갔다. 이어 개인기로 앞에 있던 수비수를 제낀 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FIFA
사진=FIFA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수상했던 상이다. 지난 2019년 12월 손흥민은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70m를 단독 질주하며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로 연결하는 엄청난 장면을 연출했다. 이 골은 2019-20시즌 PL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의 골'에 뽑히기도 했다.


함께 선정됐던 최종 후보는 쟁쟁했다.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든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보여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를 제친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후 2020년 겨울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이번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는 기존 후보로 선정된 11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위 표는 5점, 2위 표는 3점, 3위표는 1점씩 가져가며,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 세 명을 최종 후보로 뽑았다. 심사위원단과 팬 투표를 거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게 된다. 최종 수상자는 2024년 1월 15일 시상식날 공개 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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