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운영 시작…바이오 허브 될까
[KBS 강릉] [앵커]
의약품 연구와 개발의 새로운 거점이 될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가 1단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을 비롯한 주요 연구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니터가 딸린 커다란 장비 앞에서 연구가 한창입니다.
우수 항체 선별에 드는 기간을 기존 '1년'에서 '1주일'로 줄일 수 있는 초고속 항체 선별 장비 '비콘'입니다.
장비 가격만 30억 원, 국내에 단 6대뿐입니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입주 기업은 앞으로 이런 장비 50여 종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하윤/입주기업 대표 : "벤처기업들이 구매할 수 없는 고가의 장비들을 세팅을 해줘서 저희가 이제 실험에 몰두할 수 있게끔, 많은 기업들이 아마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개발 기능을 집적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조성공사 시작 2년 만에 1단계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거점 연구센터 3곳 가운데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 2곳이 완성됐습니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바이오 기업 8곳이 잇따라 입주해 장비와 시설을 공유하며 감염병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김성호/강원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팀장 : "총 50여 종의 연구 개발 장비가 구축이 돼 있고,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과 연계해서 더욱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연구자를 위한 행복주택과 공원 등, 4개 지원 시설 조성도 한창입니다.
2026년까지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한 곳에서 연구와 생산, 생활까지 가능해 기업유치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거란게 홍천군의 기대입니다.
[조성순/홍천군 미래성장추진단장 : "2035년도까지 60개 기업을 유치 예정이며 생산 유발효과 3,500억 원 그다음에 고용 유발효과 2,200명을 목표로…."]
홍천군이 강원도의 전략 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북한 내 국군 대규모 매장지도 증언…국방부 장관 “유엔·미국과 유해 발굴 논의”
- [단독] “보지도 않고”…‘허위 사체검안서 의혹’ 수사
- 따뜻하다 비오다 날씨 ‘변덕’…겨울축제 ‘울상’
-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다저스 입단…‘오타니 효과’로 들썩
- [제보] 달리는 KTX 열차에 매달린 외국인…과태료 처분 받아
- “우리 딸도 6개월 전에”…“학부모 과도한 항의·폭언 확인”
- 연천도 전철 타고 바로 간다…용산에서 1시간 40분
- [크랩] 한 달 교통비 6만 5천 원 이상인 사람은 꼭 봐야 할 영상
- 홍해 봉쇄하는 예멘 반군…뭘 노리나?
- 베이징 폭설 속 퇴근길 지하철 추돌…500여 명 병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