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금주 가볼 만한 전시...해피바이러스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구띠갤러리는 '해피바이러스'展에서 다양한 색을 활용한 역동적 붓 터치로 자유로운 영혼을 보여주는 최성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부엉이와 샹들리에 등을 매개로 최 작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전시 명칭 '해피바이러스'는 최 작가와 암 환우 지원 비영리단체 '아미다해'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 작가는 암 환우가 함께 작업한 작품 3점의 판매금액을 '아미다해'에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는 17일까지.
▲ 유아트스페이스(대표 유지희)는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해체하고 재구성해 이미지의 실체를 해석하는 작가 한지훈(34)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견고하고 영속적인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반복 해체하는 기법은 한 작가의 주특기다. 한 작가는 스크린을 통해 세상을 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에게 화면(이미지)에 보이는 비물질의 것을 보며 살아 가야하는 현대인의 삶에 천착했다. 그는 '비물질의 것'의 구동 원리는 결국 물질적인 것에 있으며 (반도체, led, 데이터센터 등) 이 둘은 뗄 수 없는 관계로 봤다. 전시를 보면 빛의 이중성처럼 단어로 물질, 비물질이라 나누었을 뿐 본질은 같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전시는 30일까지.
* 자세한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획 : 도광환, 구성 : 유세진, 촬영 : 김민규, 웹 기획 : 이수아, 취재·연출 : 김혜리 PD>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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