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3. 12. 1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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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강원도에 이틀째 눈과 비가 많이 내렸는데, 미끄러짐 사고도 많았네요?

[답변]

네, 눈으로 봐서는 알기 어려운 '블랙아이스' 때문인데요.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오전 7시 반쯤 터널을 빠져나온 차 한대가 갑자기 휘청합니다.

그러더니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도 한참을 미끄러집니다.

불과 몇 분 뒤, 같은 지점에서 똑같은 사고가 나더니, 비슷한 사고가 이어집니다.

한 차량은 지그재그로 미끄러지다 겨우 중심을 잡습니다.

하지만 뒤따르던 차는 두 바퀴를 크게 돌며 가드레일과 앞차를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섭니다.

같은 시간대 한 화면에 잡힌 사고 차량만 다섯 대.

모두 7명이 다쳤고, 도로는 한 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다리 위나 터널 출입구 쪽 도로에 살얼음이 끼었을 가능성이 높아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새벽 3시 반쯤, 서울 구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1시간 반 만에 불난 집이 모두 탔고, 위층으로도 번졌는데요.

켜고 자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화면제공:이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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